#44개월 #5살 #딸랑구 는 y방학 7일째..
"엄마, 심심해요.."
"친구들 보고 싶어요."
이 한마디 나오는데 7일이 되니까 하네요.
저는 기다렸어요. 아이에게 지루함과
간절함 이런것들이 필요하다 싶어서요..
그리고 다시하는 #시멘토학습지 #글자쓰기
하고 싶다고 딸랑구가 말할때까지 기다렸는
데 오늘 입니다.
글자쓰기 안한지 한달 조금 넘었죠..
한참 하다가요.. 그동안에 선긋기랑 그림따라
그리는 건 몇장씩 했어요.
아직까지 글자따라쓰기는 잘해도 보고 쓰는
건 된지 않아 끙끙 합니다ㅋㅋ
세모, 네모 구분을 정의를 알고 이해할려는
모습이 없어서 꼭지점을 알려주고 3개는
세모, 4개는 네모라는 설명은 정확히 인지
했습니다.
그리고 아빠에게 가서 세모가 왜 세모인지
네모가 왜 네모인지 설명하게 해주었구요.
아빠 스포츠중계 보다가 딸랑구 달려오는
소리에 리모컨 옆에두고 딸랑구 두눈을
마주 바라보고, 경청해서 들어 줍니다.
그리고 아쉬울때쯤 학습지를 접고,
#라바 #보드게임 을 하자고 제안 했습니다.
#벽돌쌓기 가 한두개씩 안 쌓은곳도 있고,
아슬아슬하게 쌓던 모습은 이제 없어요.
제가 도와주지 않아도 완벽하게 칸을 채우
구요. 라바가 떨어지지 않게 제일 위에 올려
놓는 것 까지ㅋㅋ
게임 룰을 기억하고 가위.바위.보 하자고
하네요~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벽돌을
밀어 냅니다.
엄마랑 언니랑 너무 재밌게 깔깔 웃으면서
했는지 동생이 모든걸 다 던져놓고 달려와
나도~ 나도 할꺼야 하며 적극적 입니다.
우리 에너지가 더 강했어!
그렇게 웃으며 우리 모두 잠이 들었고 아침
에 눈 뜨자마자 어제의 여운이 남아 있는지
엄마 주변을 멤돕니다ㅋㅋ
그래서 엄마한테 보고 싶은 걸 말해봐.
모든걸 보여주고, 알려주는 마술사전 보여줄께
라며 호기심 자극 했습니다.
아이들은 신난다며 발을 동동 굴리기도 하고,
제자리 뛰면서 토끼 보여 주세요.
"토끼, 토끼" 하면서 눈을 반짝 입니다.
엄마는 짜자잔 하면 'ㅌ'에 있는 토끼 그림과
부가적인 설명을 읽어 주었습니다.
첫 시작 단어가 좋았던 것 같아요.
토끼는 두귀가 길쭉하고, 앞다리가 짧고, 뒷
다리가 길어서 껑충껑충 뛰는 동물이다.
이런내용의 아이들 눈높이로 되어있는 사전
이에요.
#보리국어사전 언니 5분~ 동생 5분 보면서
제법 놀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시간은 현재있는 시계 큰바늘이 4
를 가르키면 5에 갈때까지만 언니가 하는거
라고 하면 시계한번 보고, 사전보고, 시계보고,
언니보고 동생은 문어 보고싶다고 조르기
까지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하고 싶게 해준 것 같아요.
잘 기다릴 줄 도 알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도 무한이라는 생각에 엄마는 자꾸 경험
시켜주고 싶어요.
이번방학 정말 뜻 깊습니다~